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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다액션[행사리뷰] 발전의 눈으로 본 한국 국제개발협력의 시민사회교육

2021-07-22


활동가의 목소리로 만드는 국제개발협력 속 민주시민교육 2회차 

발전의 눈으로 본 한국 국제개발협력의 시민사회교육 


지난 7월 13일, 발전대안 피다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활동가의 목소리로 만드는 국제개발협력 속 민주시민교육’ 두 번째 시간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발전의 눈으로 본 한국 국제개발협력의 세계시민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사회를 맡은 발전대안 피다의 한재광 대표가 세계시민교육의 기본적인 개념과 역사, 관련 고민을 짚어 보며 행사의 운을 뗐고, 개발협력 NGO들의 협의체 입장과 개별 NGO의 입장에서 각각 KCOC 정책·교육센터 이하늬 과장과 월드비전 옹호&시민참여팀 남상은 팀장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 발표가 끝나고 패널들의 종합토론과 플로어가 함께 참여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되었다.


이번 피움에서는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활동가들의 고민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가득했던 행사 이야기를 담아 보았다.



오프닝 발표 _ 국제개발협력 세계시민교육 현황과 문제 인식 
by. 발전대안 피다 한재광 대표


1. 세계시민교육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오늘 이야기하는 ‘세계시민교육’은 세계시민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을 뜻합니다. 세계시민성은 한 국가 내에서가 아니라 글로벌화된, 특히 경제·문화·환경적 측면이 강조된 세계화 그리고 소속감, 지위, 권리와 같은 시민권과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성인 시민성과 연결됩니다.

옥스팜과 유네스코에서는 각각 세계시민과 세계시민교육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의 세계시민] (Oxfam, 2015)

-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세계 시민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감각이 있는 사람

- 다양성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

-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른 이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


[유네스코의 세계시민교육]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2015)

학습자들이 더 포용적이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식, 기능, 가치, 태도를 길러주는 교육


2. 세계시민교육의 전개

세계시민교육은 1990년대 가속화되는 세계화에 상응하는 교육 목표를 정하기 위한 논의 과정에서 대두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부터로, 2015년 수립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세부목표에도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내용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같은 해 인천 유네스코 세계교육포럼에서 채택한 ‘교육 2030’ 실행계획에서도 세계시민교육을 주요 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의 개발협력 정책에서 세계시민교육은 2016년 정부가 발표한 2차 국제개발협력 기본계획에 처음 언급되며 비로소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자체로 정책 목표로 다뤄지진 않았고, 국민 참여와 지속성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그 대상도 청소년과 청년으로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3. 시민사회의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문제 제기와 도전 과제

오늘 행사를 준비하면서 ‘세계시민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여기에 어떤 문제가 있을까, 무엇이 고민일까’라는 부분을 생각해 보았는데요. 아래와 같은 문제와 도전 과제들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이후 종합토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제제기]

- 세계시민교육이 모금을 위한 수단이 아닌지

- 비교육전문가들의 사업

- 정부의 ODA 규모증대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확보 수단이 아닌지

- 구조보다는 현상에 중점을 두고 있지 않은가

- 개발교육의 확대

[도전과제]

- 개도국 현장이 아닌 한국에서 시행된다는 이유로 후원자/후원 기관의 관심이 낮음

- 펀딩 자금원이 제한적

- 기관 내에서의 우선순위가 낮음



주제발표 1 _ 국제개발협력NGO 세계시민교육 
by. KCOC 정책·교육센터 이하늬 과장


1. KCOC의 세계시민교육

KCOC의 세계시민교육은 세 가지 방향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의 운동으로서 시민들의 참여를 촉진하고, 정부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관들과 연대하여 세계시민운동 확산에 대한 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며, 세계시민교육 실천의 중요한 주체로서 시민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애드보커시 활동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KCOC에서 수행하는 구체적인 세계시민교육 활동으로는 가장 대표적으로 교육 사업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지식이나 인식을 갖추고 행동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해외 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단원들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해 현장 경험을 국내 세계시민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정책 네트워크 활동과 협의체 차원에서의 정책 애드보커시 활동이 있습니다.


2. 국제개발협력 NGO 세계시민교육 현황

2019년 11월에 회원 단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시민교육 현황 조사에 따르면, 140개 단체 중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하는 기관은 약 19%인 27개 기관이었습니다.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한다고 해서 모든 기관이 세계시민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기관들이 시민들의 후원금이나 정부에서 기금을 보조받아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중소규모 단체일수록 현장 사업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인지제고 사업은 우선순위가 밀리고 있습니다.


3. 국제개발협력 NGO 세계시민교육 특징

1) 가치, 철학 기반의 교육 분야별 다양성 

대부분의 NGO 단체들은 국제개발협력이 갖는 가치나 철학을 기반으로 설립이 됐고 이를 근간으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체마다 갖고 있는 해석이나 중점 가치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외부적으로 볼 때는 일관성이 없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이또한 시민사회가 갖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SDG 4.7요소에 따라 특정 요소나 목표에 연계해 기존의 교육에 더해 진행하는 기관들도 많기 때문에 교육의 이름도 다양합니다. 

2) 지식 습득이 아닌 과정으로의 행동과 실천 

교육을 실천하는 방식에서도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캠프를 운영하거나 서포터즈를 조직하기도 하고 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4. 국제개발협력NGO 세계시민교육 방향과 과제

1) 세계시민교육의 안정적 실행과 확산을 위한 대내외 우호적 환경 조성

개발협력 CSO의 재원은 대부분 모금으로 마련되기 때문에 세계시민교육 활동을 우선순위에 두기에도, 지속성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애드보커시 활동을 통해 시민사회가 적극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까지 이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교육 체계화와 전문성 강화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는 교육의 효과성과 성과 파악을 위한 평가와 모니터링이 이뤄져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인력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함께 중요한 전제 조건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3)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노력

지부를 보유한 일부 큰 규모의 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육 활동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세계시민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된 지 10년 정도 됐는데요, 시민사회가 아래 질문에 대한 고민을 계속 갖고 세계시민교육, 운동을 이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나’는 세계시민교육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나’는 왜 세계시민교육을 하는가?

- 아이들이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가?

- ‘나’는 세계시민인가?



주제발표 2 _ 한국 국제개발협력CSO의 세계시민교육 
by. 월드비전 옹호&시민참여팀 남상은 팀장


월드비전에서는 2007년 청소년들을 위한 세계시민 캠프로 세계시민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KCOC 회원 단체이자 국제개발협력 NGO 중의 하나로서 월드비전이 세계시민교육을 어떤 배경과 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는지, 현재에는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그리고 이와 관련된 고민과 도전 과제들을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1. 월드비전의 세계시민교육

1) 월드비전의 세계시민교육

월드비전은 세계시민교육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빈곤, 인권, 평화, 기후변화 등의 글로벌 이슈에 관해 배움으로써 지구마을 사람들에 대한 공감력을 높이고 지구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역할의식과 책임의식을 갖도록 하는 교육이다.” 저희는 아동기관으로서 아동이 중심에 있고, 빈곤·인권·평화·기후변화와 같은 이슈가 특별히 아동에게 어떤 권리 침해를 일으키는지,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조금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2) 활동 방향

월드비전에서는 아동 옹호(애드보커시)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의 애드보커시 활동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한 축이 시민 임파워먼트입니다. 여기에는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활동, 인식이 제고된 시민들을 조직하는 활동이 속해 있습니다. 다른 축은 정책 영향력입니다. 시민 임파워트가 이루어지면 이것이 정책 변화와 정책 이행을 촉진하는 기제로 작동을 한다는 것이 큰 방향성입니다. 세계시민교육은 시민임파워먼트라는 축의 한 액티비티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발표자료 중 발췌>


2. 개발협력 시민사회 세계시민교육의 고민과 도전과제

1) SDGs 및 코로나 시대 개발협력 시민사회의 세계시민교육의 역할

SDGs의 개념과 내용을 콘텐츠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SDGs의 달성에는 정부뿐 아니라 시민사회의 오너십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의 역할에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는데요. 그런 가운데 ‘개발협력 의제와 시민사회 사이에서 우리가 어떤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까’와 같은 것들이 저에게는 큰 고민과 도전 과제로 다가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사회운동이자 그 기제로서 세계시민교육이 무언가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정부의 주요 정책 사업인 민주시민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의 공통점과 차이점

최근 정부에서 세계시민교육보다 민주시민교육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세계시민교육도 민주시민교육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두 가지가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둘이 서로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하나로 통합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3) 공교육 시스템 속에서 세계시민교육의 목적과 가치 실현 가능성

이는 지난 10년 동안 제 안에서 지속되었던 질문입니다. 시민들과, 특히 아이들과 학교 안에서 고민할 수 있는 키워드는 연대, 협력과 같은 것들인데요. 우리 공교육 시스템 안에서 이 키워드를 풀어내려면 굉장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학교 밖 세계시민교육이 가질 수 있는 형태에 대해서도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4) 공동의 목적과 목표 달성을 위한 공공기관, 학계, 시민사회의 협력 방안

사실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공공기관, 학계, 시민사회의 목표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기관들이 각자 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협력해서 상호보완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습니다.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주제 발표가 끝나고 세계시민교육의 과제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토론 및 플로어와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한재광 대표 / KCOC 가입 단체 중 27개 단체(19%)가 세계시민교육 진행 중인데, 27개 단체의 세계시민교육 수행 동기는 무엇일까요?

 

이하늬 과장 / KCOC의 입장에서 설명하면, 세계시민이라고 하면 상호연계성, 상호의존성이 떠오릅니다. 국제개발협력 단체는 대부분 현장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 중인데, 글로벌 이슈에 대해 영향을 많이 받고 대응도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 이슈들의 근간에는 세계시민의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지 주민과의 공동체 의식, 연대를 알게 되면서 세계시민교육의 추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남상은 팀장 / 세계시민교육 하면 유럽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유럽의 경우 EU를 중심으로 세계시민교육이 시작됐습니다. 그 동기에는 2차세계대전 이후 전쟁 복구를 위한 봉사단 파견이 필요했고, 현장을 접한 사람들이 시민들에게 알리게 된 것이 시작입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도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월드비전의 경우, 개발교육(기아체험이나 현장의 이야기 전달 등)을 먼저 진행했는데요, 그러나 이 방식의 교육이 맞는 것인지, 기부에 기반한 교육이 아닌 시민들의 참여 유발을 위한 교육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애드보커시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관련 팀을 조성하게 됐습니다.


한재광 대표 / 세계시민교육이 애드보커시의 요소로서 시민들이 많이 접하지는 못하는 것 같은데, 단체의 계획과 현실의 간극이 발생하게 됩니다. 교육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떤 영향이 작용할지,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정책이나 제도를 바꾼 사례나 성과가 있을까요?

 

남상은 팀장 /  첫째, MDGs에서 SDGs로 이동할 때 청년 중심의 팀에서 세계시민으로서의 관련 고민과 학습 과정이 있었습니다. 월드비전에서는 장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였고 청년들 대상 오픈 세미나를 진행하여 외부에 알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슈페이퍼와 서명 청원서를 작성하여 외교부에 전달했습니다. 

둘째로, 시리아내전 10주기 관련으로, 한 학교에서 선생님과 교육 관련 논의 중에 학생들이 직접 시리아 아이들을 대변하는 장문의 편지를 작성하여 외교부에 전달한 적이 있습니다.


한재광 대표 / 그러한 활동은 규모가 큰 단체에서만 가능하지 아닐까요? 나머지 27개 단체가 시민교육에서만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이후의 변화를 염두에 두고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하고 있는지요?

 

이하늬 과장 / 많은 단체들에서 사업 운영, 홍보, 회계, 경영 지원 등의 다양한 업무를 한 사람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대부분의 단체에서는 시민교육의 수행 자체만으로도 최선일 수 있는데요. 그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의 목적이 아님은 분명하고, 또 이후 행동이나 정책 등의 변화를 염두에 두고 진행을 하고 있지만, 이후의 변화를 위한 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은 한계점입니다.


한재광 대표 / 현재 시민교육이 활성화되지 못하게 하는 제약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하늬 과장 / 첫재, 시민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후원금의 투명성 관련 이슈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운영비라는 항목이 실무자는 이해를 하지만 기부하는 입장에서는 운영비를 달갑게 보지 않는데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인건비 위주인 세계시민교육 수행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성과/결과 공유 등을 통해 인식 제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둘째, 세계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법과 조례제정, 제도화 등 시스템 마련에 대해 국제개발협력 단체 간의 고민이 필요합니다.

 

남상은 팀장 / 첫째로, 내부적으로는 시니어 리더십의 의지에 의해 단체 내 전략사업으로 현재까지 이행되어 왔기 때문에 인력이나 예산 배분도 함께 이뤄진 것 같습니다. 각 단체 내에서도 수행의 당위성과 지속성에 한계가 있으므로 시니어 리더십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로, 옹호활동에 있어서는 예산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 오고 있는데요, 관련 사업을 어떻게 하면 비용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관련 사업을 15년 이상 진행해왔고 현재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여 힘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관련해 각 단체에도 지속성을 담보받을 환경이 필요합니다.

셋째, 세계시민교육은 시민사회에서 먼저 주도적으로 진행돼 왔기 때문에 정부가 시민사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각 정부 부처들이 세계시민교육을 확산하겠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분배된 예산이 없어 모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5. 세계시민교육은 지식의 전달(또는 모금의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질서나 개별국가의 정책/구조를 비판하고 개선시킬 수 있는 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구조적 변화가 가능할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요?

 

남상은 팀장 / 관련 질문을 수 년째 하고 있는데요, 세계시민교육은 교육 자체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식 습득 후 당장 행동을 옮기기에는 어려우며 성찰과 자기 부인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주체들이 세계시민교육을 공동의 목표를 위해 진행하고 있고, 행동을 기대하고 수행 중이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고 교육을 우선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드보커시의 영역이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인데요, 당장의 변화를 보기 어렵고, 긴 과정을 통해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아 수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관련해서 서로의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대화의 장이 필요합니다.

 

이하늬 과장 / KCOC는 다양한 주제의 애드보커시 안에 세계시민교육을 포함시켜 진행 중인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리더십의 의지와 협의체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NGO들의 협의체 입장에서 리더십의 인지 제고를 위한 활동이 적극적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발전의 눈으로 본 한국 국제개발협력의 세계시민교육’은 각 주체의 입장에서 세계시민교육을 수년간 수행하며 끝없이 질문하고 고민해 온 여러 쟁점에 대해 함께 얘기해 보고, 한계점이 있는 환경에서도 같은 방향을 찾아가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들을 들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개발협력 분야의 많은 시민사회 단체들이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시민사회 내부에서의 본격적인 토의는 미진한 상황에서 본 행사가 그 물꼬를 트는 데 기여했기를 바란다.



글쓴이: 피움 기자단 2기

윤세리 (serizetheday@gmail.com)

최하영 (zakhar102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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