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사람들[나의 메콩 이야기 (1)] 임종진 작가편 '삶이 흐르는 강 MEKONG' 전시를 이야기하다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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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메콩 이야기 (1)] 임종진 작가편

'삶이 흐르는 강 MEKONG' 전시를 이야기하다


발전대안 피다는 '삶이 흐르는 강 MEKONG' 전시 기간 중 전시의 취지와 전시작에 담긴 이야기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시 참여자들과 함께 짧은 토크를 나누는 사이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순서로 함께해 주신 이번 전시 기획자 임종진 작가(발전대안 피다 전문위원/공감아이 대표)님과의 대화를 소개합니다.



김향지 |  이번 '삶이 흐르는 강 MEKONG' 전시를 어떻게 기획하고 준비하게 되었는지, 참여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세요.


임종진 |  우선은 발전대안 피다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전신이었던 ODA Watch 때부터 이 단체가 하고 있는 일에 많이 공감을 했었어요. 특히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존엄에 대한 이야기, 빈곤 포르노의 문제점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위한 활동들을 보며 늘 함께 뭔가를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요. 그러던 차에 피다에서 메콩강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어요.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는 게 제일 좋을까 고민을 했는데 사실 코로나 때문에 현지를 당장 방문하는 건 어렵잖아요. 전시라는 형식을 통해서 메콩강이 가지고 있는 존재적인 의미나 가치들을 잘 전달해보자는 마음이 모아져서 참여하게 되었죠.



김향지 |  메콩강과는 이전부터 다른 특별한 인연이 있으셨나요?


임종진 |  저는 캄보디아와 굉장히 깊은 인연이 있었어요. 저는 원래 언론사 사진 기자 출신인데,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캄보디아로 훌쩍 날아가서 이제 삶을 살았던 만큼 메콩강 유역 나라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개인적으로 많이 컸습니다. 그래서 이런 프로젝트도 더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었고요. 



김향지 |  이번에 전시장에 281점의 사진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그 중 가장 마지막 순서에 작가님께서 캄보디아에서 직접 촬영하신 사진들이 배치가 되어 있어요. 당시에 캄보디아에서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삶 속에서 이렇게 사진들을 남기시게 된 그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시겠어요?


임종진 |  저는 사진 하는 사람이고 언론사에서 사진 기자를 했던 사람으로서 사실적인 상황에 굉장히 집중을 했었어요. 사진 기자로서 어떤 이들의 상황이 이렇다, 이런 정도다 하는 것을 이미지로 표현을 했던 사람이죠. 소위 말하는 사회적 소수 계층이나 차별적 시선에 놓여져 있는 분들의 삶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있었기 때문에 기자 생활 내내 그런 삶을 사시는 분들께 많이 다가서 있었는데요. 그때 제가 찍었던 대부분의 사진들은 이들이 얼마나 어렵고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하는 그 수위를 중심으로 표현을 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식으로 상황만을 보여주는 사진이 정말로 이들을 위한 사진인가 하는 고민들을 하게 되었고, 그런 고민을 하던 중에 내 사진이 이 사람들을 위해서 옳게 쓰일 수 있는 방법이 뭘까 하는 사진적 표현의 변화를 스스로에게 주문하게 됐어요. 그러던 차에 캄보디아라는 나라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요. 그 나라에 맨 처음 가서는 에이즈 환자분들 곁으로 갔는데, 이때 이 분들을 사진으로 '찍는' 것이 이 분들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이 분들의 삶의 곁에 가까이 있으면서 그 과정 속에서 이들이 단지 병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얼마나 온전한 생명으로서의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이 분들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캄보디아를 자주 오가다가 결국 언론사를 그만두고 이 나라에 가서 1년 반 정도 머물면서 '사람이 우선인 사진'이라는 개인적인 척도를 찾게 되었고요. 나의 작품의 대상으로서 지역 주민들이나 어떤 사람들의 삶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 분들이 하나의 생명으로서 얼마나 귀하고 특별한지를 잘 전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죠. 저의 위치를 '작가'가 아니라 이들과 똑같이 수평적인, 혹은 더 내가 조아리면서 사진을 하는 방법들을 택하고 실현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김향지 |  그렇게 현지에서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시면서 현지인들의 삶과 생명의 고귀함, 온전함을 전하고, 사람들을 대상으로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표현해내는 도구로서 사진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 분들의 이야기를 잘 전할 수 있는 매체로서 활용을 하신 것이네요.


임종진 |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제가 사진을 30년 가까이 한 사람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역량이 있어요. 사진적인 표현의 역량,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잘 찍을 수 있는데 그런 저의 기술로 한 사람을 멋지게 찍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거죠. 이 분들이 가령 피부색이 우리보다 어둡다거나, 아니면 지뢰로 다리를 잃었다거나, 지극히 가난하다거나, 화상을 입었다거나 하는 어떤 외적 조건들로 인해서 이 분들에 대해서 갖게 되는 생각의 틀이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이 분이 삶이라는, 생명이라는 그 존재 자체로 드러나는 어떤 아우라가 있어요. 그걸 느끼는 거죠. 그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요.

그래서 저의 역량이 아니라 이 분의 존재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형식의 사진을 추출하고요. 그런 것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느 누구에게나 어김없이 있더라는 걸 표현하는 거죠.



김향지 |  작가님께서 사진을 하시는 데 있어서 가지고 계시는 그러한 철학이 이번 전시 기획을 하시고 출품된 사진들 중에서 전시작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시는 과정에도 반영이 되었겠네요.


임종진 |  굉장히 중요하게 반영됐죠. 이번 전시에 2천 장이 넘는 정말 많은 사진들이 출품됐는데 이걸 280여 점으로 추리면서 첫 번째 기준은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었어요. 사진전에 걸리는 사진이라고 하면 보통 어떤 멋진 작품을 많이 생각하실 텐데, 사실 사진들에는 사진을 찍은 사람의 마음이 굉장히 깊이 개입되거든요. 전시에 참여하신 분들이 메콩강을 배경으로 했든지 아니면 삶의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든지, 그 순간에 '이거 너무 괜찮아'라고 하는 자신의 마음을 담아 찍은 사진들이기 때문에 그 마음을 잘 전달해야 된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었고요. 앞서 말씀드린 제가 가지고 있는 삶의 기조, 생각의 기조들이 전시작 선정과 구성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을 했죠.


더불어, 어떤 사진을 선정해야 전체적인 전시의 구성이 하나의 이야기를 이룰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런 저만의 내용과 사정을 모르는 관객들이 왔을 때 이 마음들이 왜곡 없이 전달될 수 있을지도 고민을 하면서 동선 하나하나, 사진의 흐름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김향지 |  굉장히 어려운 작업 과정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하시면서 뜻밖의 즐거운 발견이라든지, 그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시선들을 모아서 보는 절차를 거치면서 재밌었던 순간이라든지, 유독 더 보람됐던 순간이라든지 하는 것도 있었을 것 같아요. 


임종진 |  맞아요. 아까 제가 마음을 전달해주고 싶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렇지만 사실 어떤 마음들이 담긴 사진이 들어올지는 받아 봐야 알 수 있는 건데, 너무나도 귀하고 특별한 것들이 많이 들어왔어요. 예를 들어서 전시장 5층에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계속 찍어 온 사진들이 걸려 있기도 하고요, 아니면 자기 고향의 어르신들이 삶의 형태를 보여주는 사진도 있죠. 그런 것들이 굉장히 애정어린 마음으로 들어가서 찍은 사진들이잖아요. 그리고 본인들이 어디 가서 브이(V)자 그리면서 기념 사진 한 번 찍은 것도 그게 사진적인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이 묻어난 것이기 때문에 사진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가진 철학에 비추었을 때 온전하게 자신이라는 사람의 존재성이 이 사진 안에 들어와 있는 거라고 볼 수 있다는 거죠.


그런 사진들을 집중해서 들여다 보면서 어떤 경험을 했냐면, '나도 이렇게 찍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나름 사진 작가고 사진 기자도 오래 했고 남들이 보기에는 사진 잘 찍는 사람인데, 여기 참여하신 분들은 대부분 그렇게 전문적으로 사진을 하는 분들은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들에 담긴 그 마음에 이입을 하다 보니 그 장면들을 보면서 '나라도 이렇게 했겠어' 하게 되는 순간이 많았어요. 마치 내가 찍은 사진 같다는 그런 느낌들이 굉장히 저한테 특별했죠.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이지만) 그냥 내 사진 같고 내 아이들 같고 이런 게 많이 있었어요. 애착이 굉장히 많이 들었죠. 많이 보면서 내가 이 분들의 마음을 온전히 느끼려고 했던 거니까, 107개의 마음이 정말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김향지 |  전시장에 오셔서 그 107개의 마음을 이렇게 한 공간에서 마주하게 될 방문객분들께 이런 점에 특별히 좀 더 집중을 해서 관람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임종진 |  사진은 언어임에 틀림이 없거든요. 그래서 이야기가 담겨 있을 수밖에 없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떤 철학이나 주관적인 관념들에 따라 사진은 똑같은 대상을 놓고도 다르게 찍힐 수밖에 없어요. 이 세상에는 우리에게 보여지는 수없이 많은 시각 이미지들이 있는데, 특히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사진들 중에는 그 존재가 가지고 있는 가치에 대한 고민 없이 특정 상황이나 어느 한 부분만을 부각하는 형식으로 전달이 되는 게 굉장히 많아요. 


특히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의 사진의 쓰임새는 너무 안타까운데, 빈곤 포르노라고 하는 것도 양산되는데요. 그것이 고정관념이 되고, 그런 고정관념은 사회적 통념이 되어 버리죠. 소위 개발도상국 또는 제3세계라고 칭해지는 지역의 주민들의 삶에 대해서 우리가 갖는 어떤 인식들이 있잖아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사회적 구조나, 오늘날 시각 언어의 무분별한 쓰임새는 도리 없는 일이라고 친다 하더라도 이 전시장에 오셔서 사진을 보실 적에는 그런 관념들을 좀 내려놓고 바라보시면 좋겠어요. 


이게 결국 내 얘기거든요. 이 전시를 구성하면서 '이것이 내 얘기고 우리의 얘기다', '우리의 강에 대한 이야기다' 이렇게 전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에, 전시에 오시는 분들도 '메콩강' 하면 '흙탕물 아냐?' 하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삶의 순간과 흐름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굉장히 쉽게 구성을 했어요. 그래서 여기 오셨을 때 혹여라도 자신이 갖고 있던 어떤 생각의 틀들이 있었다면 내가 너무 여기를 좁게 봤었나, 이렇게 좋을 수 있구나 하는 감정으로, 더 열린 시각으로 좀 넓게 보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김향지 |  특정 문화권이나 지역에 대한 어떤 선입견들을 좀 내려놓고 너무 타자화하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감정을 그려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시군요. 빈곤 포르노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을 해 주셨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개발협력 분야 그리고 좀 더 넓게 보면 사회사업 분야 전반에서 '수혜자를 돕는다'는 미명으로 그런 이미지들이 많이 생산되고 소비되고 있잖아요. 만드는 주체들이 지양을 해야 되는 면도 있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시민들, 잠재 후원자들이 그런 이미지들에 대한 예민함을 키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노력이 따로 있을까요?


임종진 |  발전대안 피다가 하는 일 중에 하나가 감시의 역할이죠. 시민들 역시 그래야 된다고 생각해요.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이면서도 선도적인 형식으로 뭔가를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여기를 찾아오시는 관람객분들이 열린 시각으로 보아 주시면 좋겠다는 것도 같은 의미예요. 내가 기존에 갖고 있던 관념들 너머에 또 다른 무언가가 있을 수 있다는 상상력은 소위 개발도상국이라고 하는 지역의 주민들의 삶의 형태들을 훨씬 더 확장시켜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건 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삶의 형태를 상상할 수 있는 힘인데,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형태의 삶의 다양성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런 다양성을 보지 못하고 개발도상국 주민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그러니까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빈곤의 문제, 장애의 문제, 현실적인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는 것들로만 구성된 이미지들을 계속 바라보다 보니 빈곤 포르노가 만들어지는 건데요. 그들의 삶이 여러 형태의 무한한 것들, 다양성이라는 것들을 가지고 있다는 상상력을 갖는 게 저는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전시의 8개 챕터도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예요. 각 챕터의 제목도 글자 색깔을 다 다르게 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시민분들이 개발협력 구호 기관들이 조금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이런 시각 이미지들에 휩쓸리지 말고, 이들이 얼마나 가난한지를 보여주는 이미지를 통해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존엄한지를 봤으면 좋겠어요. 도움을 주는 우월적인 존재로서 나의 위치를 정해 놓지 말고요. 사실 친구는 같이 서로 돕고 나누는 건데 그걸 동정심으로 하지는 않잖아요. 그렇게 수평적으로 바라보는 나눔의 관계 같은 형식이나 시선의 변화가 필요한 거죠.


기관에서 활동하시는 분들도 시각 이미지를 활용할 때는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셔야 돼요. 사진이라는 건 딱 보는 순간 각인 효과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계속 남겨지면 극복하기가 정말 어렵고, 우리가 말하는 고정관념은 그대로 고착화되는 거죠. 그에 반하는 형식의 사진적 대안 운동들이 굉장히 필요해요. 그런 역할들을 발전대안 피다와 하고 싶고, 이 전시도 사실 그것의 일환이라는 생각으로 기획을 한 면도 있습니다.



김향지 |  너무 결핍의 상황에만 집중을 하는 이미지들이 보이면 일단 조금 경계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네요. 그 결핍의 이미지를 뛰어넘는, 그 너머의 삶의 가능성을 상상할 수도 있어야 된다는 거죠.

전시의 마지막 챕터인 '그저 바라보다'를 작가님의 개인 작업물들로 구성을 하셨는데, 여기에는 따로 작품 캡션이 없어요. 혹시 캡션을 넣지 않으신 이유가 있을까요? 


임종진 |  사실 280여 점의 사진이 걸려 있다는 건 시각적으로 굉장히 피로한 일이에요. 이렇게 많은 사진을 전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어쨌거나 저의 의도는 사진이 아니라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사진도 다 보고 글도 다 읽으려면 눈이 아파요. 이렇게 걸려 있는 게 많으면 결국은 보라고 강요하는 전시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마지막 챕터는 온전히 쉬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은 넣지 않았어요. 아무것도 느끼지 말고 굉장히 편하게 보시고, 그냥 사진이 예쁘네 정도의 감상도 괜찮아요. 마지막에 시원하게 편하게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개별 작품에는 텍스트로 캡션을 넣지 않고 챕터 소개에만 총론의 개념으로 짤막하게 실었습니다.



김향지 |  마지막으로, 관램객들이 전시장을 방문해서 사진들을 보고 단 하나의 메시지만을 얻고 돌아가신다면 그것이 어떤 메시지였으면 좋으시겠어요?


임종진 |  딱 한 단어로 얘기하자면 '삶'인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이 삶이라는 것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동식물들, 생명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다 가지고 있는 건데요. 그것이 여러 가지 이유로 끊기거나 멈춰지거나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상황 안에서도 '삶'이라는 건 정말 굉장히 귀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단지 멀리 있는 어떤 타인의 삶들이 아니라 그냥 나의 삶, 우리의 삶이구나 하는 마음으로 많이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기사는 인터뷰 내용을 요약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내용을 보실 분들은 영상을 시청해 주세요! (링크)


인터뷰 진행/정리: 김향지

발전대안 피다 애드보커시팀장